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네이버 영화 평점에서 비정상적인 공감 수가 나타나며 ‘평점 조작’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후 네이버가 중복 집계 문제를 확인하면서 공감 수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네이버는 지난 29일 공지를 통해 일부 관람평이 중복 등록되고 공감·비공감 수가 중복 집계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조치 이후 해당 관람평의 공감 수는 137만 건에서 약 5만 건 수준으로 줄었다. 약 130만 건 이상의 공감 수가 중복 집계된 것으로 정리된 셈이다.
네이버는 중복 등록된 관람평을 삭제하고 중복으로 집계된 공감·비공감 수치를 제외해 정상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를 확인한 즉시 긴급 조치를 진행해 현재는 같은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했다고도 밝혔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매크로 등을 이용한 조직적인 평점 조작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네이버가 공식적으로 확인한 내용은 관람평 및 공감·비공감 수의 ‘중복 집계 현상’이며, 구체적인 조작 주체나 경위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통해 해당 작품이 1974년 발생한 역사적 사건을 모티프로 다양한 기록과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극영화라고 밝혔다. 특정 역사적 결론을 확정하거나 기존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한 영화가 아니며, 특정 정치적 목적을 두고 제작한 작품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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